탁신 전 태국 총리, 재판 선고일 전날 귀국[타이인콰이어러 엑스(X·옛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타이인콰이어러 엑스(X·옛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재판 선고일을 앞두고 돌연 해외로 출국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선고 전날 귀국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간 8일 오후 탁신 전 총리의 전용기가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한 뒤 전용기 터미널에서 그의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가 오는 9일 'VIP 수감 논란' 관련 재판 선고를 앞두고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자 다시 해외 도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탁신 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애초 진료 목적으로 싱가포르로 갈 계획이었으나, 이민국 출국 수속 지연으로 싱가포르 공항 운영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없어 두바이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2023년 8년 형을 받고 수감됐지만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생활 6개월 만에 가석방돼 교도소에서는 하루도 지내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특혜 시비가 일었고 재판까지 이르렀는데, 대법원이 그의 병원 생활 기간을 복역 기간으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다시 수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하원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가 탁신 세력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차이까셈 니띠시리 후보 상대로 압승했습니다.

이로써 탁신 세력은 2023년 총선 이후 집권 약 2년 만에 정권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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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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