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던 사도광산 '도유갱' 내부[서경덕 교수 SNS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서경덕 교수 SNS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추도식에 일본 측의 부적절한 추도사 등을 문제 삼아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측은 추도식을 자신들의 계획대로 13일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니가타현과 사도시, 현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가 계획대로 오는 13일 추도식을 현지에서 열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추도식 개최 일정이 전해진 지난 4일 추도사 등을 이유로 올해 추도식에 불참할 것을 표명한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로 노역해야 했다는 것이 적절히 표현돼야 추모의 격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유가족들에게도 이를 알렸으며 자체 추도식을 별도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자체 추도식의 시기나 규모 등은 유동적이지만 올해 가을 중 사도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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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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