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의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던 여자아이를 끌고 가려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은 어제(8일)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B양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광명경찰서 전경[경기남부경찰청 제공][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군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고 이후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저녁 9시 45분쯤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B양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피해자가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인지, 어떤 목적으로 범행했는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며 "피의자 역시 미성년자로 야간에 조사가 불가능해 이날 주간 시간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