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기재부는 오늘(9일) ‘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열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정부 부처가 국내 대학원과 함께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은 이날부터 12월 6일까지 8차례 진행되며, 장동인 KAIST AI 대학원 책임교수가 △대형언어모델(LLM) 활용 △AI 코딩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 △ 챗봇 구현 △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 구현 △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강의합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AI 활용 능력은 초혁신경제를 끌어나갈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며 “AI의 눈으로 데이터를 보면 정책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기재부 업무 특성상 AI 기술과 접목할 때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직원 모두가 AI 전사로 거듭나 AI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재부는 9월 중 AI 정보와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AI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2월에는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활용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AI 허브’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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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