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일하러 가신 분들이 쇠사슬에 묶여 구금당한 사태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미국 측에 우리 국민의 공분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부는 한 명도 빠짐없이 추방이 아닌 자진 입국으로 모시고 올 수 있도록 막바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외교적인 용어가 아닌 '강력한 항의'를 했다"며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백악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 일정과 관련해선 "전세기가 내일 출발한다"면서 현재 이동 절차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버스로 모시고 올 때 현지 법 집행 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 손에 뭘 어떻게 하고, 구금을 하는 등"이라며 "절대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마지막 행정 절차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비자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10년 이상 정부와 기업체가 총력을 다해 입법 노력을 하고 있는데 (미국 의회에서) 10년 전보다 발의 의원들이 점점 줄고 있다"며 "미국의 반이민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말한 것을 보면 이 상황을 아주 상세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가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느냐.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백악관에서 필요하면 워킹그룹을 만들어 단기 해법을 찾아야 하고, 장기적으로 입법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하는 김용범 정책실장(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0 xyz@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0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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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김 실장은 오늘(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부는 한 명도 빠짐없이 추방이 아닌 자진 입국으로 모시고 올 수 있도록 막바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외교적인 용어가 아닌 '강력한 항의'를 했다"며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백악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 일정과 관련해선 "전세기가 내일 출발한다"면서 현재 이동 절차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버스로 모시고 올 때 현지 법 집행 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 손에 뭘 어떻게 하고, 구금을 하는 등"이라며 "절대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마지막 행정 절차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비자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10년 이상 정부와 기업체가 총력을 다해 입법 노력을 하고 있는데 (미국 의회에서) 10년 전보다 발의 의원들이 점점 줄고 있다"며 "미국의 반이민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말한 것을 보면 이 상황을 아주 상세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가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느냐.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백악관에서 필요하면 워킹그룹을 만들어 단기 해법을 찾아야 하고, 장기적으로 입법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하는 김용범 정책실장(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0 xyz@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0 xyz@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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