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은우근 상임고문은 오늘(10일) "조국혁신당을 떠난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부당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은 고문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상임고문직을 사퇴했다"며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벅찬 가슴으로 조국 인재영입위원장을 도왔던 일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가지 호소한다"며 "성 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 고문은 이를 두고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당내 성 비위 사건과 2차 가해 논란으로 지도부가 공석이 된 조국혁신당은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조국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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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