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11일)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위해 출국합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장관은 비공개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을 만나 지난 7월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구금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해 비자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당초 이날 울산·경주·포항 방문 일정을 예정했으나 전날 취소하고 전격적으로 방미 일정을 잡았습니다.
앞서 한국 통상 실무 대표단은 지난 7일 워싱턴DC를 마찬가지로 비공개 방문해 후속 실무 협의를 벌였습니다.
양국은 상호관세 15% 등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대미 투자 내용 등과 관련해 아직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대미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품목관세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미국과 합의했으나 이 조치는 미국 내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아직 발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이 이견을 조율하고 구체적 사안에 대해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김 장관은 현지시간 4일, 러트닉 상무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유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미 투자를 위해선 비자 쿼터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전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