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퍼스트 클래스 좌석[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유튜브 캡처][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유튜브 캡처]세계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아동의 퍼스트 클래스 탑승을 제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달 15일부터 마일리지를 사용해 발권한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의 경우 만 8세 이하 아동의 탑승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 중입니다.
다만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한 경우에는 해당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항공 전문 매체 ‘원마일 앳 어 타임’에 따르면 이번 규정은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도입돼 이용객들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올해 들어 프리미엄 좌석 이용을 점차 제한해 온 조치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에미레이트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보상 항공권 예약을 스카이워즈 회원 중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 보유자에게만 허용해, 일반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기 어렵게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새로 도입될 보잉 777 객실에는 천장까지 이어지는 프라이버시 도어, 중앙 좌석용 가상 창문,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무중력 시트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규정 변경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아이 없는 비행이라면 추가 요금을 내고라도 환영한다”, “편안한 여행을 위해 아이들은 퍼스트 클래스에 있어선 안 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들은 “아이를 환영하지 않는다면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아이가 성인보다 훨씬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할 때도 있다”, “아이들이 싫으면 개인 전용기를 타야 한다”며 과도한 규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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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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