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중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의 문제를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핵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북핵을 용인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중국이 한국 서해상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 장관은 앞서 취임 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서해 구조물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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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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