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경남 진해에서 해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15일) 오후 1시 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 통과했습니다.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와 떨어진 곳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의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 씨가 동행했습니다.

부친 이재용 회장은 업무상 일정으로 배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를 포함해 이날 입영한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사관후보생)은 84명(남자 63명, 여자 21명)으로 이들 후보생은 입영 전 가족, 지인과 함께 생활관, 훈련장소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제공]


이 씨는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139기는 입영 첫 주인 이날부터 기초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입니다.

이 씨의 보직은 함정 통역장교로 생활하게 될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등을 감안해 임관 시 결정됩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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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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