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홈플러스 농성장 방문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중순부터 천막 농성을 시작한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5개월 만에 노숙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1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농성장을 방문해 '이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엄중히 다루고 있고 선량한 인수자를 통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노조는 정부의 약속을 신뢰해 무기한 노숙 농성을 오늘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어 김 장관이 홈플러스 농성장 방문 당시 "추석 전까지 관련 부처와 당사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지부장은 "추석 전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거나 약속이 미흡하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의 M&A를 통한 홈플러스 회생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를 개시하자 노조는 지난 4월 14일부터 MBK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D타워 앞에 천막을 치고 노숙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달 11일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장소를 옮겨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노조는 지난 12일과 13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산, 순천 등에서 동시다발 총궐기대회를 열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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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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