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12일…농업페스타·정원페스티벌, 마라톤 등 통합축제

나주 영산강 축제 포스터[나주시 제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농업과 정원, 마라톤을 결합한 통합축제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풍성해진 한마당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제가 열리는 영산강 정원은 2023년부터 시민 기부와 참여로 조성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상설 축제장과 28만㎡ 규모의 대규모 꽃단지, 주차장과 진입로 등 기반 시설을 갖췄습니다.

7만여 평 들녘에 1억 송이의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장관이 펼쳐지고 물 위를 걸어 강을 건너는 보행교, 밤마다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특히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는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인 나주 출신 장화왕후 이야기를 담아낸 수작으로 박명성 총감독의 기획하에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주연으로 출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축제 주무대는 시스템을 중앙으로 집약시킨 360도 아일랜드 구조로 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과도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무대 미학과 기술력이 돋보입니다.

영산강의 역사, 생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산강 주제관'도 올해 처음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마을 합창단 공연,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영산강 물들락, 영산강 전국 가요제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공연도 매일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기 캐릭터와 노래가 어우러진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벌룬버블매직쇼, 어린이들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자니아', 어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보드게임 체험존도 마련하는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해 졌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축제는 농업,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뮤지컬, 전통문화 공연, 인기가수 무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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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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