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스코틀랜드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과 영국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양국에서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더 빨리 건설할 수 있도록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3∼4년에서 2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정을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 체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양국 정부는 '첨단 원자력 에너지를 위한 대서양 파트너십'으로 불릴 이 협정이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원전 신설 등에 민간 투자와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국 기업 센트리카와 미국 기업 엑스에너지는 잉글랜드 하틀리풀에 최대 12개의 첨단 모듈형 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2,500개 일자리 창출과 최대 15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기대됩니다.

영국 트라이택스와 프랑스 국영전력, 미국 홀텍은 노팅엄셔에 있는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로 가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과 관련, 해외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2028년 말까지 러시아산 핵물질에 대한 남은 의존도를 모두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미국은 진정한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며 "수요 충족을 위해 전 세계 동맹국과 강력한 파트너십 및 민간 부문 혁신가들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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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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