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인형[게티 이미지/AFP=연합뉴스][게티 이미지/AFP=연합뉴스]


'광풍' 수식어가 붙던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제작사인 팝마트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팝마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9% 하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은행 JP모건이 팝마트의 낮은 성장 가능성 등을 이유로 회사 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여파입니다.

팝마트 주가는 지난달 26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130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가 증발했는데, 이는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 수준입니다.

라부부는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한동안 팝마트 주식 가격을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열기가 시들해지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이 붙어 재판매되던 일부 한정판 라부부 인형 가격이 리셀 시장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리셀 플랫폼 '더우'에서 솜사탕 라부부 키링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30% 떨어져 160위안(한화 약 3만 1천 원)에 달했습니다.

요가 자세를 한 라부부 시리즈는 3월 중순 출시 이후 리셀 가격이 3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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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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