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여성들이 제주도 성산일출봉 동암사 근처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여성들이 제주도 성산일출봉 동암사 근처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여성 10명은 ‘일출봉 동암사’라고 적힌 비석 앞에서 중국의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고 두 줄로 서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여성들 뒤로는 선글라스를 쓴 한 남성과 또 다른 남성이 함께 빨간색 현수막도 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왜 남의 나라에서 단체로 노래 틀고 춤을 추냐”, “관광지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7월 한 유튜버가 백두산에서 태극기를 펼치다 중국 공안에 제지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에서는 태극기도 안 되는데 제주도에서 난리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해외 관광지에서 K팝 틀고 춤 추는 거랑 뭐가 다르냐”, “요즘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 저게 유행인 것 같다” 같은 의견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7월 우도면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 해변에 ,중국인 카페 직원이 오성홍기를 설치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 7,608명으로 이 가운데 68%가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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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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