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40여 명의 유튜버가 힘을 모아 생수 약 1만2천개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선행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 '효도시간'은 "유튜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자 '생수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효도시간은 강릉 지역 피해가 심각해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무작정 1천 명 이상의 유튜버에게 일일이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빠머스와 냥이아빠, 이웃집사장 등 40여 명의 유튜버가 뜻을 함께해 1만 2천개가 넘는 생수를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생수는 강릉시와 협의해 기탁 생수를 받는 강릉아레나로 모두 배송 완료된 상태입니다.

기탁된 생수는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효도시간은 "많은 유튜버가 생수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해 생수 1만2천 개가량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최악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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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