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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사업의 실무자였던 국토교통부 서기관 김모씨가 오늘(17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 서기관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 판사는 발부 사유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서기관은 건설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 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김 씨 일가의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된 경위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관련 의혹 정황을 포착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이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하도록 용역업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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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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