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위한 국빈만찬 참석한 스타머 영국 총리[런던 AFP=연합뉴스 제공][런던 AFP=연합뉴스 제공]


영국이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출국 직후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공식 인정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20일을 전후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현재 130명 넘는 영국 여당 노동당 의원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지지하는 서한에 서명한 상태입니다.

또 각료 중에서도 3분의 1이 스타머 총리에게 같은 요구를 하는 등 여당 내부에선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가자지구의 상황을 보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쟁점으로 부각하는 상황을 우려해 발표 시점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건 무장 정파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보상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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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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