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방산업체 대표를 겨냥한 폭발물 테러 시도를 저지했다고 현지시간 18일 밝혔습니다.

타스 등에 따르면 FSB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국이 1993년, 1994년, 2006년생 러시아인 3명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정보망의 활동을 차단했다"며 "이들은 방산업체 최고경영자의 차량을 급조폭발물로 폭파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폭발물을 설치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공격 준비 사실을 자백했고 텔레그램 메신저로 우크라이나와 협력한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성 2명, 남성 1명인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소속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이 방산업체 대표의 거주지를 정찰하는 등을 감시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묘지의 은닉처에서 폭발물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테러 행위 준비, 폭발물 불법 유통, 테러 조직 가담, 반역죄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이며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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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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