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ugal Benfica Mourinho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된지 3주 만에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 [AP/연합뉴스]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된지 3주 만에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 [AP/연합뉴스]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 3주 만에 포르투갈 축구 명문 벤피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모리뉴 감독과 벤피카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동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을 넣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취임 기자회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우리는 모두 변하고, 나는 그 변화가 더 나은 쪽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나는 이타적이고 덜 자기중심적이며 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선함과 기쁨을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이 벤피카로 돌아온 건 25년 만입니다.

모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에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라이벌 팀 포르투에 부임해 2003-200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스타 감독으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AS로마 등을 이끌며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불같은 성질로 연일 구설수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터키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나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에 패하며 본선행에 실패, 경질됐습니다.

페네르바체 부임 1년2개월 만에 보따리를 쌌지만, 모리뉴 감독은 벤피카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3주 만에 현업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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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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