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기사 내용과 무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캐나다, 호주, 영국, 포르투갈 등 네 나라가 현지시간 21일 차례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의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하마스의 종말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두 국가 해법은)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에서의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는 성명을 내고 "호주는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하고 오랜 염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한젤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인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G7 국가 중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캐나다와 영국이 처음입니다.

193개 유엔 회원국 중 관련 선언을 한 나라는 151개국이 됐습니다.

22일에는 G7 일원인 프랑스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은 상징적 의미가 강하지만, 이들 국가는 가자지구 전쟁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번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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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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