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시상자로 나선 '레전드' 호나우지뉴로 부터 '발롱도르'를 전달 받은 뎀벨레 [EPA/연합뉴스]시상자로 나선 '레전드' 호나우지뉴로 부터 '발롱도르'를 전달 받은 뎀벨레 [EPA/연합뉴스]


"뎀벨레!"

2025 발롱도르 시상자로 나선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가 호명한 이름은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트레블을 주도한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였습니다.

뎀벨레는 오늘(23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과 팀 동료 비티냐를 제치고 2025-2026 시즌 가장 빛난 축구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프랑스 출신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역대 6번째로, 21세기 들어서는 2022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지난 시즌 PSG에서 53경기를 뛰는 동안 35골 14도움을 작성한 뎀벨레는 소속팀의 리그1과 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주도하며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치러진 PSG의 경기에 빠지고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 뎀벨레는 호나우지뉴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발롱도르를 수상한 뎀벨레가 우승 소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발롱도르를 수상한 뎀벨레가 우승 소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단상에 올라 호나우지뉴와 포옹한 뒤 발롱도르 트로피에 연신 키스한 뎀벨레는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다. 무슨 말을 해야하지 모르겠다"면서 "축구의 레전드인 호나우지뉴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으니 더욱 특별하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소속팀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동료들에 차례로 감사를 전한 뎀벨레는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내 눈물을 왈칵 쏟아냈습니다.

뎀베레는 "어려운 시간에도 나를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고, 시상식에 참석한 어머니는 단상에 올라 특별한 순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한편 뎀벨레와 경쟁한 야말은 2년 연속 '코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코파 트로피는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18살인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며 팀의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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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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