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욕포스트][출처=뉴욕포스트]미국의 한 스쿨버스 기사가 아이들이 탄 버스 내부 온도를 약 40도까지 올리고 "너희들을 요리해 버리겠다"고 위협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슈거크리크 경찰은 지난 17일 스쿨버스 기사 하비 슬라이커(75)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여러 명의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린 뒤 울고 있고,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슬라이커는 아이들의 행동을 벌주겠다며 창문을 모두 닫게 한 뒤 난방을 최대로 틀었고, 버스 내부 온도는 섭씨 35도에서 3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버스에는 5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을 모두 요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음 날에는 회초리를 가져와 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해당 기사가 징계 목적으로 난방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버스 용역업체가 즉시 다른 기사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과 학교 공동체의 안전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이번 사안을 알려주신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기사 대신 새로운 기사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슬라이커는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학교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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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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