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방부 제공][국방부 제공]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가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 정부 포상을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3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국군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위법한 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본분을 지킴으로써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장병을 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국훈장 삼일장에는 3차례에 걸쳐 긴급비행 승인을 보류해 특전사 병력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는 데 기여한 김문상 육군대령,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해 부당한 상관의 명령을 거부해 양심의 자유 등에 기여한 박정훈 해병대령 등이 선정됐습니다.

계엄발령 초기부터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과의 충돌을 회피한 조성현 육군 대령과 김형기 육군 중령도 삼일장 서훈 대상자로 뽑혔습니다.

이들은 국방부 감사관실의 작전 상황일지 분석, 언론보도·면담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결정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포상을 계기로 헌법적 가치에 따라 위법·부당한 명령에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고 불의를 배격할 수 있는 참군인을 지속 발굴해 포상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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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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