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권거래소[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1년 넘게 중단됐던 해외주식 주간거래가 오는 11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오늘(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와 협의를 거쳐 11월 첫 주부터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준비가 끝난 증권사부터 차례로 시작되지만, 업계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대부분 증권사가 같은 날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이 접수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중단됐습니다.

이번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블루오션뿐 아니라 신생 미국 ATS인 ‘브루스’와 ‘문’과도 복수 계약을 맺고, 현지 브로커도 여러 곳과 연결해 백업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증권사는 거래 취소와 증거금 정산을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돌발 상황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재개 시점을 두고 증권사마다 이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이 지연되고, 금감원이 주간거래 중단에 따른 손실 책임을 증권사에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면서 업계가 연내 조기 재개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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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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