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3년 간 해킹 사고가 약 3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사고 건수는 2021년 640건에서 2024년 1,887건으로 늘었습니다.

정보보호 인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체계도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현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낮은 임금 수준(48.4%), 열악한 근무 환경(40.3%), 회사 규모 한계(37.7%), 기타 요인(15.2%) 등 요인으로 정보보호 인력이 현장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보호 인력 데이터베이스(DB)와 경력 관리 체계를 구축한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한국은 이러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 의원은 "급증하는 해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임금·근무·승진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킹사고 청문회에서 선서하는 증인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섭 KT 대표이사,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2025.9.2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섭 KT 대표이사,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2025.9.24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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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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