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이버 공격으로 대기가 길어진 런던 히스로 공항[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지난 주말 유럽 주요 공항의 체크인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킨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영국 경찰이 4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AFP·AP 통신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국가범죄국(NCA)은 전날 밤 웨스트 서식스에서 이 남성이 컴퓨터 오남용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의 신원이나 상세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 밤늦게 전 세계 주요 항공사에 자동 체크인·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공격받았습니다.

주말 내내 런던,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공항에서 혼란이 빚어졌고, 일부 공항에서는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사이버보안청(ENISA)은 이 공격이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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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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