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미국의 보험 업체 포르테그라(The Fortegra Group)에 약 2조 3,107억원을 출자한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인 동시에 국내 보험사의 해외 인수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이기도 합니다.

포르테그라는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본사를 둔 손해보험, 생명보험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회사입니다.

작년 기준 연간 보험료 규모는 약 30억7천만달러(약 4조4천억원), 순이익은 1억4천만달러(약 2천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DB손해보험은 포르테그라 지분율을 100% 취득하게 됩니다.

DB손해보험은 해당 거래를 내년 상반기 안에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은 "포테그라의 전문성과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자본력을 결합해 고객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기여라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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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