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소녀[웬웨이포 캡처][웬웨이포 캡처]홍콩에서 한 8세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던 갓난아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등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일 홍콩 종합 일간 웬웨이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홍함의 한 주택단지에서 인도계 출신 8세 A양이 11개월 된 아기를 학대하는 사건이 발생해, A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상에는 A양이 벤치에 앉아 있던 아기를 고의로 밀어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아기가 큰 소리로 울자 A양은 아기의 한쪽 팔을 잡고 들어 올린 뒤 거칠게 밀쳤습니다.
아기를 안아 벤치 위에 앉히고 다시 한 번 떨어뜨리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에는 이 11개월 여아와 유모차에 타 있던 2세 남아 총 2명의 아기가 있었는데, 이들의 어머니는 A양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아는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우는 아기[웬웨이포 캡처][웬웨이포 캡처]웬웨이포 보도에 따르면, 이웃 주민들은 A양이 피해 가족과 잘 아는 사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A양이 평소에도 종종 혼자 있었으며, 부모와 함께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한 주민이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콩 누리꾼들은 경악하며 "무서워서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영상을 찍을 시간에 막았어야 한다"며 촬영자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A양의 파키스탄 출신 어머니(37)를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체포해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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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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