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앙숙 관계였던 중국과 인도가 이번 달 말 직항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국경지대 유혈 충돌과 코로나19 이후로 직항 운항이 중단된 지 5년 만에 하늘길이 정상화되는 겁니다.

중국 남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지난 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광저우와 콜카타 간 직항편이 이달 26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가 콜카타와 광저우 간 매일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긴장이 조심스레 완화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양자 교역 파트너임에도 2020년 이후 양국 간 직항편이 없었습니다.

2020년 히말라야 인근에서 양국 군대가 무력 충돌한 사건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직항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압박을 받는 '동병상련' 처지에 놓이면서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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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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