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점포 이미지[세븐일레븐 제공][세븐일레븐 제공]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작년 10월에 이어 1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오늘(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대상은 사원급은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차 이상, 간부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현직급 10년차 이상입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사원급과 간부사원으로 나눠 각각 기본급 20개월치와 24개월치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공통적으로 취업지원금 1천만원과 대학생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에 한해 각각 1천만원의 학자금을 제공합니다.

세븐일레븐은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작년 10월 희망퇴직을 시행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 우량 입지에 집중해 점포 수를 2023년 1만3,130개에서 지난해 1만2,152개로 978개 줄였으며, 희망퇴직도 2년 연속으로 단행합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효율화 등 경영구조 재편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리아세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86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1% 줄었고, 영업손실은 427억원으로 50억원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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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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