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로 일한 고 오요안나MBC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와 관련해 사과를 합니다.
MBC는 "15일 오전 10시 MBC 안형준 사장과 유족이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 방지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 약속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인은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을 시작해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뒤늦게 전해졌으며 올해 1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서와 함께 녹취, 메시지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증거들이 발견되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MBC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던 고용노동부는 올해 5월 "단순한 지도나 조언을 넘어 사회통념상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발언이 반복됐다"라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고인을 MBC 소속 노동자로 규정할 수 없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는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1주기를 맞아 MBC 사옥 앞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고인의 명예 회복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농성 27일 만에 사측과 합의하며 농성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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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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