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범죄 발생 지역에 '여행금지' 경보 4단계 상향 검토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조기 송환하기 위해 특별 항공편 투입을 추진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15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로 급파한다며 향후 한국인 송환 계획을 이같이 알렸습니다.

대통령실은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측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며 우리 사망 국민의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송환되는 국민은 국내에서 온라인 스캠범죄 연루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혐의가 밝혀진다면 법에 따라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와 긴급 접촉해 양국 경찰을 중심으로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한국-캄보디아 스캠 합동 대응 TF'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범죄 발생 지역을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지역에 여행경보 2.5 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한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가 부재한 점을 감안해 외교부 본부 대사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신임 대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대사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로 캄보디아 측과 협력해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 국민의 부검과 국내 운구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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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