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8억 원에 판매된 '포켓몬 카드'[뉴욕포스트][뉴욕포스트]


미국의 한 투자 전문가가 "당신의 서랍 속에 은퇴자금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투자 전문가 애덤 코프루키(Adam Koprucki)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버린 물건이 몇 년 안에 은퇴자금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집 안의 평범한 물건들이 2030년에는 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억 7천만 원에 낙찰된 미개봉 '아이폰 1세대'[뉴욕포스트][뉴욕포스트]


코프루키가 대표적으로 언급한 사례는 2007년 출시된 1세대 아이폰입니다.

출시 당시 499달러였던 이 제품은 밀봉 상태일 경우 최근 경매에서 2만 달러(약 2,9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는 “2030년쯤이면 완전 미개봉 제품이 5만 달러(약 7,200만 원)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2년 전인 2023년 1세대 8GB 아이폰이 6만 3,356달러(약 9,300만 원), 희귀한 4GB 모델은 19만 372달러(약 2억 7천만 원)에 각각 낙찰됐습니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해리포터 초판'[뉴욕포스트][뉴욕포스트]


1980~1990년대 제품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985년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팩은 2021년 200만 달러(약 29억 원)에, 초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0달러 미만이던 책이 5만 달러(약 7,200만 원)를 넘겼습니다.

그 외에도 1980년대 트랜스포머 장난감은 밀봉 상태일 경우 2만 달러(약 2,900만 원), 희귀 포켓몬 카드는 55만 달러(약 8억 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수집품 시장 규모는 2024년 620억 달러(약 89조 원)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5.3%씩 성장해 837억 달러(약 1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프루키는 “제품이 원래 포장 상태일수록 최대 10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외형이 새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충분히 거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경매 전에는 반드시 감정을 받아야 한다”며 “정확한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높은 낙찰가를 얻는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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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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