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플레이-인 스테이지 끝장승부에서 중국의 Invictus Gaming(이하 IG)을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T1은 어제(14일) 중국 베이징시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에서 IG를 3-1로 잡아내며 월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2025 MSI에서 추가 출전권을 확보한 두 지역의 4번 시드 간 맞대결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 한 장을 두고 각국의 최고 인기팀이라고 할 수 있는 T1과 IG가 5판 3선승제로 격돌했습니다.

또 다시 중국팀을 잡아낸 T1은 월즈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한 5전제 전승 행진을 이어갔고, '페이커' 이상혁의 10번째 월즈 참가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립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IG가 렉사이·키아나·라이즈·코르키·니코를, 레드 진영의 T1이 암베사·트런들·탈리야·시비르·알리스타를 선택했습니다.

경기 초반 IG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승부는 미드 한타에서 갈렸습니다.

IG가 ‘구마유시’ 이민형을 노렸으나 ‘페이커’ 이상혁의 지각변동이 정확히 적중하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T1은 바론을 처치하고 IG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선취했습니다.

2세트 블루 진영의 IG가 사이온·오공·오리아나·코르키·카르마를, 레드 진영의 T1이 크산테·자르반 4세·아칼리·미스 포츈·라칸을 구성했습니다.

IG는 잘 큰 '갈라' 천웨이의 코르키를 필두로 T1을 압박했으나, ‘페이커’ 이상혁이 솔로킬과 아타칸 스틸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하지만 바론 한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끊겼고, 바론을 확보한 IG는 그대로 승기를 굳혀 세트 스코어를 1-1 동률로 만들었습니다.

3세트 블루 진영의 T1이 갈리오·신짜오·애니·유나라·레나타를, 레드 진영의 IG가 럼블·바이·흐웨이·스몰더·레오나를 골랐습니다.

T1은 초반 크게 성장한 '오너' 문현준을 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후반에 강한 조합을 꺼낸 IG가 서서히 반격했습니다.

다시 팽팽해지던 흐름에서 ‘웨이’ 옌양웨이가 바론 둥지 근처에서 시야를 지우다 허무하게 잘렸고, 분위기가 잡은 T1이 IG의 넥서스를 파괴했습니다.

마지막 4세트는 블루 진영의 IG가 바루스·판테온·사일러스·직스·노틸러스를, 레드 진영의 T1이 오른·녹턴·르블랑·애쉬·룰루를 선택했습니다.

전매특허 탑 바루스를 고른 '더샤이' 강승록이 '도란' 최현준을 압박했으나, 중반부터 T1의 궁극기 조합이 빛을 발휘하며 '더샤이' 강승록을 꽁꽁 묶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6개 본선 진출팀이 확정된 월즈는 오늘(15일)부터 대망의 스위스 스테이지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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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