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개최한 대집단체조(매스게임) 및 예술공연 '조선노동당 만세' 공연 모습[조선중앙TV 캡쳐][조선중앙TV 캡쳐]북한이 지난 12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서 화려한 무대와 드론쇼 등을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공연 영상에 따르면 정홍란으로 보이는 가수가 백댄서들과 '칼군무'를 추는 무대가 담겼습니다.
정홍란은 2022년 6월 정전협정체결일 전승절 축하공연에 처음 등장한 가수로, 일명 '바가지 머리'가 특징입니다.
정홍란은 치마가 아닌 하얀색 바지 정장을 입고 무대에 나와 하이힐을 신은 백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연 중에는 드론으로 횃불과 날개 달린 말 등을 연출한 드론쇼를 선보였습니다.
대집단체조에서는 어린 학생들부터 특수부대로 보이는 군인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외줄을 타고 내려와 불이 붙은 고리를 공중제비 넘어 통과하는 등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묘기도 펼쳤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펼치며 북한 체제의 결속력을 과시하는 집단체조는 어린이 등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된 공연이기도 합니다.
2014년 발간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는 "긴 기간 동안 혹독한 환경에서 엄격한 연습의 반복을 거쳐 거행되는 집단체조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대집단체조(매스게임) 및 예술공연 도중 선보인 드론쇼[조선중앙TV 캡쳐][조선중앙TV 캡쳐]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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