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들어선 오마리온 혼[WLWT 보도 캡처][WLWT 보도 캡처]


미국에서 러시안룰렛 게임 중 여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간)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오마리온 혼(Omarion Horne)에게 보석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책정했습니다.

앞서 5일 오후 10시 45분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을 맞은 한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응급 처치를 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피해자 레이첼 카운츠(Rachel Counts)는 혼과 동갑내기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혼과 카운츠가 지인 두 명과 함께 카드 놀이를 하는 중에 발생했습니다.

혼은 탄창 회전이 가능한 총기 '리볼버'를 꺼내, 총알 단 한 발을 장전하고 자신의 머리에 겨누는 시늉을 했습니다.

이어 돌아가면서 총을 겨누는 복불복 게임 '러시안 룰렛'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혼은 카운츠의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총에 있던 하나의 총알이 발사된 것입니다.

이에 사건 담당 판사는 "비극적인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총기를 장난감으로 사용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혼은 구금된 상태로 16일 다음 배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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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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