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노후화와 협소한 장소 등으로 민원이 적지 않았던 광주 각하동 농산물 도매시장의 이전.신축 계획이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오늘(15일) 북구 시화마을에서 각화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이전 건립)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안을 공개했습니다.

내년 초 공모와 1,2단계 등으로 나눠 오는 2036년말까지 총사업비 2천304억원을 들여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새 도매시장은 21만㎡ 부지(건축 8만㎡)에 지하 1층∼지상 3층, 주차장 2천대 규모로 신축합니다.

채소·과일·물류·상가·관리동을 한데 묶는 집적형 구조로, 물류 동선 최적화와 저온·가공 기능 보강에 중점을 뒀다고 광주시는 설명했습니다.

경매장 환경을 개선하고 경매장 재배치 및 중도매인 점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1991년 개장한 각화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1만 명이 이용하고 8천대 차량이 드나들며 연간 22만t을 처리하는 호남권 최대 공영 도매시장 입니다.

개장 30년을 넘기면서 좁은 면적과 시설 노후화, 주차난 등으로 이전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전국 17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시설 현대화 사업이 되지 않은 탓에 공동 배송장에, 가공장, 물류·저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상인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상습적 교통체증으로 농산물 반입 등에도 잦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매시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악취 등의 민원 제기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2023년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12월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사업자를 공모·선정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고속도로 접근성, 진입도로 확보, 환경, 재해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적 부지를 정하고 기존 부지의 사후 활용은 지역 상권과 도시재생, 공공성·수익성 등을 함께 검토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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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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