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연합뉴스][연합뉴스]치매를 앓는 노인과 동거하면서 억대의 현금과 귀금속을 빼돌린 5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준사기와 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8월 지인인 70대 여성 B 씨의 집에 함께 거주하면서 1,1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B 씨 명의로 카드론과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게 해 현금 1억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알게 된 사이로, A 씨는 B 씨의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돌봐주겠다"라며 접근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올해 1월 귀가한 B 씨 남편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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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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