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달 말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6일) "현재 구체적인 진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미 대화를 지지하며, 필요 시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어제(15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미국과 북한은 대화 준비가 돼 있고 우리가 포착한 징후들로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미회담과 관련해 통일부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면서도 "북미 간에 이뤄지는 일이고, 장소가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일"이라며 외교부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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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