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주말에 비가 내린 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북쪽 대륙에서 강하게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잦은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에서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기상청은 올해 10월은 남쪽 아열대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한 세력을 보이며 한반도에 수증기가 지속 유입됐고, 북쪽에서는 찬 공기의 주기적인 남하로 두 공기가 충돌하며 비구름이 자주 발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 늦여름 같은 기압 배치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지겠습니다.
17일 밤에서 18일 오전 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나면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까지 확장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서울 예상 기온[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대륙 고기압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불어들면서 19일(일) 아침에는 내륙의 기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겠습니다.
20일(월)과 21일(화)은 이불 역할을 하는 구름이 없는 가운데 지면 기온이 더 하강하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에서는 올가을 첫서리, 강원 영동 산지는 첫눈이 예상됩니다.
18일부터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는 강원 영동을 제외하면 내륙에서는 모처럼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주 중반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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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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