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수립 소식을 전하는 마다가스카르 신문을 읽는 현지 주민[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연합(AU)이 최근 군정이 들어선 마다가스카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서면서 AU의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국가는 기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수단, 니제르에 이어 마다가스카르까지 6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육군 엘리트 조직 캡사트(CAPSAT) 부대는 'Z세대 시위'의 여파로 지난 13일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탄핵당하자마자 국정 장악을 선언했습니다.

캡사트 부대 지휘관 마이클 랜드리아니리나 대령은 그 자리에서 군부의 임시 통치 방침을 밝히며 "최대 2년의 과도기에 의회, 정부, 사법부 연합체가 국가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군정은 전날 성명에서 랜드리아니리아 대령이 오는 17일 헌법재판소의 주재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탄핵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내고, 11~12일 사이에 마다가스카르에서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프랑스 군용기로 지난 12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출국했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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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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