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만난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의 경제 수장이 다음 주 회동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전망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유선 통화를 한 뒤, 일주일 뒤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두 정상의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가 중국에 보여준 존중을 중국도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관계를 바탕으로 상황이 다시 좋은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며,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부과 중인 기존 관세를 포함하면 약 157% 수준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이번 회동에서 양국 정상회담의 의제를 미리 조율하면서, 최근 경색된 미중 관계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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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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