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장 찾은 볼리비아 유권자[라파스 EPA=연합뉴스 제공][라파스 EPA=연합뉴스 제공]지난 20년 동안 좌파 일당 집권을 택했던 볼리비아 국민이 중도·보수파의 두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을 임기 5년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현지시간 19일 마쳤습니다.
인구 1,130만 명의 남미 볼리비아에서는 이날 대선 결선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8월 1차 대선에서 득표 1·2위를 차지한 중도 성향 기독민주당 소속 로드리고 파스(58) 후보와 우파 성향 자유민주당 소속 호르헤 키로가(65)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졌습니다.
두 후보는 1차 선거에서 각각 32.06%와 26.70%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누가 이기든 볼리비아에는 20년 만에 사회주의 좌파 정권 대신 자유주의 중도·우파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AP·로이터통신은 1차 대선 결과를 놓고 '좌파 세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짚었습니다.
볼리비아는 무리한 국책 사업과 외환 정책 혼선에 따른 중앙은행의 달러부족 사태, 관료 부패 문제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대표 좌파 정당으로 꼽히던 사회주의운동당(MAS)은 2005년 대선을 계기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루이스 아르세 현 대통령 집권으로 이어지는 기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1차 대선에서 3%대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8일 취임합니다.
볼리비아 새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