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중국 공산당의 권력 핵심 중앙위원회가 오늘(20일) 개막한 '4중전회'를 통해 최소 12명을 중앙위원 빈자리에 새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명보와 성도일보 등 홍콩 현지 매체들은 제20기 중앙위원회가 위원 205명, 후보위원 171명으로 구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5년 임기의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는 것은 최고 권력을 향한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여서, 그 구성 변동은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습니다.
중앙위원 중 25명은 '정치국원'에 뽑히고, 정치국원 중 7명은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발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의 '반부패 정책' 영향으로, 중앙위원회에는 빈자리가 많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친강 전 외교부장(장관)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포함한 17명이 사직하거나 낙마했습니다.
류젠차오 전 대외연락부장 등 장기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도 있습니다.
명보는 이번 4중전회에서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이 새로 채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1명이나 물갈이됐던 2017년 '제18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 때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군 지도부가 대대적으로 당에서 제명된 것 또한 변동의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17일 중국군 서열 3위와 5위였던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을 포함해 9명을 당과 군에서 제명했습니다.
이들 9명 중 8명이 중앙위원입니다.
여기에 앞서 해임된 탕런젠 전 농업농촌부장과 진샹쥔 전 산시성(省) 성장, 장린 중앙군사위 후근보장(군수지원)부장 등 자리도 공석입니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숨진 위젠화 전 해관총서장(관세청장)이 맡았던 당 중앙위원직도 비어 있습니다.
군 관련 인사 변동이 발표될지도 관심입니다.
정원이 7명인 중앙군사위에는 시진핑 주석과 장유샤 부주석, 류전리·장성민 위원 등 4명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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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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