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올해 국정감사 시작일인 지난 13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2차례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실장이 지난 13일 오전 10시 36분 기존 휴대전화인 '아이폰 14 프로'를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로 교체했으며, 이후 9분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아이폰 17에서 아이폰 14프로로 다시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KT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또 하나의 번호를 만들어 유심을 갈아 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김 실장은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만큼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전화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 증거인멸의 의도가 있었는지,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김 실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휴대폰을 교체한 적이 없다"며 "택도 없는 음모론으로 공직자를 모략하지 말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김 실장이 최근 약정기간이 끝나 신형으로 기기 변경을 하라는 대리점 안내 문자를 받고 신청해 기계만 수령하고 업무에 바빠 기기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유심을 갈아 끼운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기변경 과정에서 휴대폰 대리점에서 작업한 내역인지는 모르겠지만 박 의원의 주장은 창피한 헛발질에 불과하다"며 "박 의원은 김 실장에 대한 거짓 음모론 유포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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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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