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오늘(20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 대상 취업 사기, 감금 등 범죄 피해에 대한 대응 마련 2차 TF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TF 회의에는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에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 활동 결과와 외교부, 경찰청 차원 추가 조치 등 진전 사항이 보고됐습니다.

또한 앞으로 캄보디아 당국 노력에 따라 범죄단지 활동이 동남아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각국 경찰 공조를 강화하며 현지 파견 영사 등 인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핫라인 구축 등 협조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음주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톱다운식' 협조를 견인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실시된 여행경보 상향은 현지 치안 노력을 보며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정부는 2차 회의에서 관련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상황 점검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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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