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0일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갈등을 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이고 장기적이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도록 분쟁의 근본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과 나토의 동진 등이 분쟁을 촉발한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 16일 두 정상의 통화 이후 부다페스트 정상회의와 관련해 '매우 철저하고 진정으로 진지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준비가 이제 막 시작해 아직 본격적인 단계는 아니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착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고 싶고, 양국(미·러) 관계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다페스트 회담에 참석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아직 회담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회담 일정 등은 라브로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의 백악관 출입 기자 그램 슬래터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장관이 오는 23일 만날 예정이며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