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 고위대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현지시간 20일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합의하려면 돈바스의 나머지 지역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러시아가 가해자, 우크라이나는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갖도록 양보하면 더한 것들이 계속 뒤따를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이미 수 차례 경험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날 EU 외교장관들도 관련 논의를 했다면서 "우리의 전략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고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더욱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 회담에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고 강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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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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