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AFP 연합뉴스 제공][AFP 연합뉴스 제공]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로운 연정 상대가 된 강경 보수 성향 정당 일본유신회 대표가 국회의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는 오늘(22일)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국가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존숭(尊崇)의 마음을 바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존숭의 마음을 바치는 방법은 의원 판단이라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시무라 대표 발언은 전날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가 되기 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다는 점을 전제로 한 가운데 나왔다고 마이니치가 전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이후인 이달 17일 야스쿠니신사 가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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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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